[단독]현대차그룹 투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상장심사 청구

김경렬 기자
2025.10.30 14:21

KB증권 상장 주관

/사진=스트라드비젼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략적 투자자 나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기술특례 상장 심사를 청구한다. 스트라드비젼 IPO는 KB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5000~1만70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기준으로 환산한 기업가치는 8000억~1조원에 이른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공급하고 있다. 경쟁사는 업계 1위 모빌아이다. 설립 초기인 2015년부터 2000억여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해오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아왔다.

앞서 스트라드비젼은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핵심기술, 기술 완성도, 기술 확장성, 경쟁우위, 상용화 수준과 시장 경쟁력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스트라드비젼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투자하고 있다. 2014년 9월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시리즈D까지 약 20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차의 파트너인 미국의 전장 기술업체 앱티브(Aptiv)에서만 930억여원을 투자 받았다.

스트라드비젼의 최대주주는 지난 6월 말 기준 앱티브(지분율 41.30%), 2대 주주는 김준환 대표(11.74%)다. 이밖에 LSS 사모투자 합자회사 6.38%, 한민아 씨가 4.00%, 현대모비스 3.28%, 현대차 2.29%, LG전자 1.39%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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