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칩 루빈에 탑재될 HBM4에서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8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16조원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4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최종 퀄을 통과했고 NAND(낸드) 수익성 개선도 전망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배 늘어난 12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HBM4는 1c DRAM(디램)과 4nm(나노미터) 로직다이를 적용해 가장 높은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구현해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 상향과 물량 확대를 동시에 충족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 HBM3E와 HBM4 주문 급증과 범용 DRAM, NAND 수요 공급 상회로 이미 메모리 전 제품이 솔드아웃 된 상태"라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