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앨범 콘셉트 '아리랑',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밀었다

BTS 앨범 콘셉트 '아리랑',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밀었다

박기영 기자
2026.03.20 19:00

방탄소년단(BTS)이 새롭게 발매한 5집 앨범 콘셉트를 '아리랑'으로 정한 것에는 방시혁 하이브(344,000원 ▼10,500 -2.96%) 의장의 권유와 설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번 앨범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멤버들의 삶에 대한 정체성을 드러낼 콘셉트로 '아리랑'을 제안했다. 슈퍼스타로서의 자신과 타향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자아를 모두 담을 수 있는 보편적인 컨셉트라는 이유에서다.

하이브 관계자는 "타이틀곡 'SWIM'(스윔, 수영)은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어내며 '이 시대의 아리랑'으로 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앨범 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BTS는 앨범의 문을 여는 트랙인 'Body to Body'(바디 투 바디)에 민요 '아리랑'의 멜로디를 삽입하는 방식을 놓고 그룹 내에서 이견이 갈렸다.

이에 방 의장은 "여러분이 외국 어느 나라 사람인데 자기 나라 출신의 슈퍼스타가 자기 나라의 민요를 세계인들 앞에서 불렀을 때 소름 돋는 감동을 느끼지 않겠냐"라며 "아티스트로서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순간을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BTS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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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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