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위해 소속사 하이브(344,000원 ▼10,500 -2.96%)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데 사용한 비용이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경복궁과 숭례문을 사용하는 데 내는 비용을 더해도 총사용 금액은 1억원이 채 안 됐다.
20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사용 허가 면적 1㎡당 1시간에 10원(오전 6시~오후 6시) 혹은 13원(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만㎡가 넘는 광화문광장을 7일간 사용하는 비용은 약 3000만원이다. 광화문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공간'이기 때문에 대규모 공연장 대관료보다 현저히 저렴하다.
또 경복궁·숭례문 사용, 촬영 허가로 국가유산청에 내야 하는 비용은 612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 이를 고려하면 하이브가 BTS 공연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내는 비용은 총 9000만원 수준이다.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 6700여명과 시·자치구·소방당국 3400명 등 1만명이 넘는 행정 인력을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미미한 금액이다.
BTS의 광화문 공연에서 파급하는 경제적 효과는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TS의 콘서트는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직접적인 소비 매출을 비롯해 간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무형의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종합한 수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BTS의 공연에 대해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지만, 보이지 않는 효과는 몇 배 몇십 배 더 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