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0만원' 돌파 가능"…목표주가 35만↑-유진

방윤영 기자
2025.10.31 08:50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 앞 중앙마당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유진투자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관세 협상 지연으로 올해 코스피 랠리(상승장세) 과정에서 소외됐다"며 "관세 불확실성 해소,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2026년까지 증익 전환, 인도·미국 신공장 가동을 통한 물량 성장 모멘텀 감안했을 때 30만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35만원은 GM, 포드 등 글로벌 동종업계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승을 감안해 PER(주가수익비율)6배를 적용한 가격이다.

현대차 3분기 실적은 관세 영향으로 비용 1조8000억원이 발생했으나 원가 절감을 통해 손실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며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매출액은 4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지배이익은 2조300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지배이익은 각각 29%, 25%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했는데 물량과 믹스개선, 환율 등이 기여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완료되면서 최종 관세율은 15%로 낮아질 예정이다. 소급 적용 여부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유럽연합(EU) 사례를 봤을 때 이달 전체 수출 물량에 대해 낮아진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4분기 기준 관세비용 약 7000억원이 절감된다. 연간으로 보면 내년 2조8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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