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 5만장씩 'AI동맹'…'60만닉스' 탄생 '11만전자' 눈앞

송정현 기자
2025.11.03 10:56

[오늘의포인트]
SK하이닉스·삼선전자 나란히 신고가 달성
AI기업 노타는 상장 첫날 230% 급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107.50)보다 15.86포인트(0.39%) 상승한 4123.36에 개장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0.42)보다 5.77포인트(0.64%) 오른 906.19,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24.4원)보다 3.8원 오른 1428.2원에 출발했다. 2025.11.03.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발 AI(인공지능) 훈풍으로 주당 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11만전자'를 바라보고 있다.

3일 오전 10시4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1포인트(1.97%) 오른 4188.3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0.39% 오른 4123.36에 출발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418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발 AI 훈풍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동맹'을 약속했다. 국내 4개 기업과 정부는 엔비디아로부터 GPU(그래픽처리장치) 총 26만 장을 도입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발 훈풍과 함께, 전날 일본계 IB(투자은행) 노무라가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겹호재가 작용하고 있다.

노무라는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7년부터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46% 상향한 99억 원과 128억 원으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기존 54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55% 이상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외 증권사 리포트 중 최고 수준이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장 중 사상 최고가인 60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처음으로 '60만닉스'에 등극했다. 이 시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16%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1.58% 오른 10만92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인 10만9400원을 경신하면서 11만전자를 목전에 뒀다. NAVER(네이버)도 5% 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910.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I 기업 노타가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달성했다. 현재 노타는 공모가(9100원) 대비 234.34%오른 3만425에 거래되는 중이다.

노타는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AI 모델의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AI 경량화와 최적화 기술은 고성능 AI 모델 확산에 따라 폭증하는 연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최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노타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소니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및 디바이스 제조사들과 협력하며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노타의 기술은 엣지 AI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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