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전자·60만닉스… 코스피 4200 뚫었다

송정현 기자
2025.11.04 04:12

반도체 '투톱' 나란히 신고가
"SK하이닉스 100만원 갈 것"
국내외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코스피가 422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1만 원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는 6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1.57%)상승한 914.55로 장을 마쳤다./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3일 422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1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1만전자'와 '60만닉스'를 달성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장을 마감했다.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계속 키우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6514억원, 18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96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3.35% 오른 11만1100원에 마감하며 '11만전자'(주가 11만원대)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10.91% 급등한 62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60만닉스'(주가 60만원대)를 달성했다.

엔비디아발 훈풍과 함께 국내외 주요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대폭 상향한 점이 국내 반도체주 매수세를 크게 자극했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4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국내외 증권사 중 최고 수준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수혜가 메모리 전반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된다"며 "공급자들의 제한적인 공급여력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공급자 우위국면이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본계 IB(투자은행) 노무라는 전날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54만원에서 84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노무라는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7년부터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4.13포인트(1.57%) 오른 914.5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887억원, 3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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