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3분기 매출 375억원 14.7%↑…흑자전환

이찬종 기자
2025.11.10 14:05
비엠티 로고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 비엠티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37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14.7% 증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해 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회복과 LNG 및 친환경연료 추진선 관련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비엠티는 30년 이상된 모범 장수기업이면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부산제조기업으로도 꼽힌다.

반도체, 조선, 해양, 수소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장안2공장 신축 기대
비엠티의 프리포밍 피팅

1988년 설립된 비엠티의 주력 사업부문은 △계장용 피팅·밸브 △UHP(초고순도) 시리즈 △배관용 피팅·밸브 △연료전환공급 유닛 △전기사업 등 크게 5가지다. 이중 석유가스, 반도체, 조선, 해양, 수소 등 전방산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계장용 피팅 밸브의 경우 '슈퍼락(SUPERLOK)'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셰브론(Chevron) 등 석유 메이저에 벤더로 등록돼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회복과 LNG 및 친환경연료 추진선 관련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내년 신규공장 신축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비엠티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반룡리 신소재 산단 내에 장안2공장을 신축중이다. 대지 면적 2만963㎡, 건축 연면적 2만2321㎡ 규모다.

비엠티는 2개의 자회사를 통해 신사업과 R&D 기반도 확대중이다. 실내·실외기 분리형 이동식에어컨을 개발·판매하는 자회사 '파워쿨'과 건식 전극코팅 공정과 장비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하이리온'의 지분을 각각 90%이상 보유중이다.

휴대용 에어컨 '파워쿨 핸디', 글로벌 디자이너와 협업
(주)파워쿨의 이동식에어컨 '파워쿨'

최근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추진중인 '글로벌 디자인 협업 프로젝트'의 첫번째 헙업기업으로 비엠티가 선정된 것도 화제다. 비엠티가 개발할 제품의 디자인에 나이키 등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디자인한 글로벌 디자이너가 협업키로 해서다.

비엠티는 자회사 파워쿨과 함께 실외기의 분리와 결합이 가능한 구조의 휴대용 에어컨 '파워쿨 핸디'를 개발중인데 이 제품의 디자인 작업에 글로벌 디자이너 마이클 디툴로(Michael DiTullo)와 부산 디자인 기업이 협업키로 했다. 마이클 디툴로는 나이키, 구글 등과 협업하며 CES 혁신상, IDEA, Good Design Award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다수 수상한 바 있다.

파워쿨 핸디는 캠핑 등 레저 환경은 물론 산업 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 비엠티 관계자는 "해외 이용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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