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 후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4분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시초가(2만3250원) 보다 29.89% 오른 3만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곧바로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된 뒤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했다. 2021년 4월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한 지 4년7개월 만에 재분리한 것이다.
시장은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을 통해 의약·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삼양홀딩스는 앞서 분할 증권신고서에서 "삼양바이오팜은 그동안 지주회사 내 사업부문으로 존재하며 높은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에도 외부에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분할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은 독립적인 경영체제 하에서 연구개발(R&D), 신약 개발, 의약품 위탁생산(CDMO) 등 의약바이오 특화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