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 상승에 힘입어 하루 만에 4000대를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4019.43에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4000피를 회복했다. 이후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4000피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반전했다.
이경민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원/달러 환율, AI(인공지능) 거품론, 외국인 매도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지만, 반도체 대표 주들이 상승하며 코스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기관이 333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75억원과 2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섬유·의류는 각각 3.51%와 3.41%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 보험, 비금속, 의료·정밀기기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증권, 제약, 기계·장비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96%와 3.96%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33%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04포인트(0.55%) 내린 911.0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23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0억원과 1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일반서비스는 2.44% 하락했고, 제약은 1.63% 내렸다.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는 약보합 마감했다. 비금속은 3.29% 올랐고, 오락·문화와 섬유·의류는 각각 2.25%와 1.83%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은 8.11% 하락했다. 에임드바이오(-7.46%), 코오롱티슈진(-6.73%), 디앤디파마텍(-6.6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리노공업과 에코프로는 각각 1.69%와 1.97%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79.8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