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4000피를 탈환했다. 미국 증시는 미국 1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발 호재에 힘입에 AI(인공지능) 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5.38포인트(0.89%) 오른 4030.09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발 호재, 최악을 피한 미국 11월 CPI 안도감 등에 따라 미국 AI 주들이 반등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이같은 반등 효과를 누리면서 전날 급락분을 만회하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CPI가 둔화세를 보였다는 발표에 반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8포인트(0.14%) 오른 4만7951.85에, S&P500지수는 53.33포인트(0.79%) 상승한 6774.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3.04포인트(1.38%) 뛴 2만3006.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물가지표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 역시 AI(인공지능) 거품론을 완화하며 기술 주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원과 23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790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전업종이 상승세다. 오락·문화는 2%대, 보험, 유통, 금융, 의료·정밀기기, IT(정보기술) 서비스등은 1%대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삼성물산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73포인트(0.52%) 오른 906.0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52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4억원과 217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중 오락·문화, 건설, 일반서비스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금융,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은 3% 이상 오르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대 하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475.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