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종 주가가 하락하고 있고,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ODM 업종 주가 하락을 반영해 타깃 PER(주가수익비율)을 18배로 조정했다"며 "이에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05억원, 매출은 6% 늘어난 58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본 이유는 지난해 10월 한국 매출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추석 연휴로 생산효율이 일시 저하됐고, 신규 거래선 증가, 저단가 카테고리 비중 상승 등으로 원가율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4분기 한국 매출은 5% 증가한 3635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32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중국 매출은 10% 증가한 1707억원, 미국 매출은 18% 증가한 353억원, 태국은 3% 증가한 131억원, 인도네시아는 14% 감소한 2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합작법인 스킨케어 브랜드 호조, 인디 거래선 증가에 기인한 마진 개선 등이 이뤄졌고, 미국의 경우 서부 지역 고객사 다변화로 적자가 축소됐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스맥스의 해외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스맥스 별도 법인 역시 유사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스맥스 주가 상승 동력은 중국과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라며 "하반기부터 두 법인 모두 매출이 성장으로 전환했으며, 수익성도 개선되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