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1174.31)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6475.81)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1.0원)보다 3.5원 오른 1484.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24.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611232474278_1.jpg)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IT대기업)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이번 주(4월27일~5월1일) 국내 증시에서도 실적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오는 28~29일(현지 시각)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변수다. 시장은 제롬 파월 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20일~24일) 코스피는 전주 말(6191.92) 대비 283.71포인트(4.58%) 오른 6475.63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1조3160억원과 596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803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전쟁 휴전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SK하이닉스(1,222,000원 ▼3,000 -0.24%) 등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6400선에 안착했고, 장 중 6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반등 랠리에 올라탔다. 코스닥은 지난 24일 종가 1203.84를 기록, 닷컴버블 시기 이후 25년 만에 1200선을 돌파했다.
이번 주는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이 몰려있다. 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1분기 확정 실적), 한화오션(134,900원 ▲500 +0.37%), 삼성SDI(641,000원 ▲11,000 +1.75%), 두산에너빌리티(127,100원 ▲4,500 +3.67%) 등을 비롯해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완화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5800~670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결국 주가는 실적이 끌고 간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에 따라 업종별 주가 차별화는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IT(정보기술) 하드웨어, 2차전지, 조선, 기계, 에너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섣부른 고점 예측으로 시장을 이탈하기보다, 상승의 에너지를 온전히 누려야 할 시점"이라며 "국내 증시의 압도적인 상승 동력은 AI(인공지능)로, 반도체에 집중됐던 AI 테마가 전력기기,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에서 조선 업종까지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원전, 증권, 은행, 지주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코스피 대비 가격 매력이 높아진 코스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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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문가들은 28~29일 열리는 미국 FOMC도 주목한다. 결과적으로 FOMC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따라 금리 동결 여부 보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연준이 유가발 물가 리스크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라면서도 "노동시장은 안정적이고 근원 물가 압력이 제한적인 만큼, 국제유가만 안정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도 열려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