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보다 낫네"…신한미국인덱스펀드 2종 수탁고 4000억 돌파

김근희 기자
2026.01.08 09:54

신한미국인덱스펀드 2종, ETF 대비 높은 수익률 기록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미국인덱스펀드' 2종의 수탁고가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미국인덱스펀드시리즈는 미국 인덱스 펀드로, 미국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와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 등 2개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환율 전망에 따라 환헤지형(H)과 언헤지형(UH)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신한자산운용 미국인덱스펀드에 2115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해외주식형 북미주식 펀드 전체에 유입된 금액인 2555억원의 82.78%에 해당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우수한 성과와 보수 경쟁력 덕분에 신한자산운용 미국인덱스펀드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미국인덱스펀드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대비 총보수가 높은 수준임에도 ETF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 2일 기준 신한미국S&P500인덱스(UH)와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UH)의 총보수는 각각 0.295%와 0.30%다. 주요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의 평균 보수는 각각 0.028%과 0.015%다.

1년 수익률은 신한미국S&P500인덱스(UH)의 1년 수익률은 14.63%,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UH)는 17.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3.93%와 16.55%로, 신한자산운용 미국인덱스펀드 대비 낮았다.

신한자산운용은 지수와 괴리를 최소화한 정교한 운용 역량과 효율적인 운용 구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차이 등으로 인해 누적 실질 수익률이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효율적인 지수 추종 운용과 함께 LP(유동성공급자)에게 지급되는 거래 수수료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한 점이 성과 차이의 배경"이라며 "ETF는 표면적인 총보수가 낮더라도 실제 투자 과정에서는 증권사 매매 수수료와 매도·매수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스프레드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투자 시 실질 수익률 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구조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인덱스 펀드는 별도의 매매 비용 없이 장기 보유할 수 있어 연금계좌와 적립식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 본부장은 "2023년 출시 이후 신한미국인덱스펀드는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금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별도의 거래 비용 없이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계좌 투자자와 적립식 장기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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