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 이어질 듯…목표가 18만원-삼성

배한님 기자
2026.01.09 08:19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D램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더 오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2026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37% 상향 조정한 129조원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기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4만원이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 속도가 1분기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D램과 낸드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률은 각각 31%와 12%로 추정했다"며 "당사는 D램 가격 상승의 둔화 변곡점이 1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2분기 이후 상승률 둔화를 가정했으나, 여전히 수급이 개선될만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26조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026년 평균 D램 ASP 상승률을 78%에서 103%로 상향했으며, HBM4의 양산 가시성이 높아지며 HBM 수익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HBM 수익성 개선은 산업 내 이익 개선 속도 우위의 배경 중 하나가 될 것이며, HBM3E의 영업 레버리지와 1분기 중 HBM4 주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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