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고, 이후 상승 폭을 넓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7억원과 1조19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5992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국방 예산을 50% 증액하겠다고 하면서 글로벌 방산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국내에서도 방산 주들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업종 중 방산 주들이 속해있는 운송장비·부품이 8.02% 상승했다. 건설, IT(정보기술) 서비스, 비금속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는 1.21% 하락했고, 오락·문화, 전기·전자, 종이·목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38% 급등했다. 장 중 12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49%와 6.65%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86포인트(0.41%) 오른 947.9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7억원과 75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금속은 3.11%, 운송장비·부품은 2.39% 상승했고, 건설,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비금속,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등은 1%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보로노이는 13.30%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6.17%, 파마리서치는 5.19% 올랐다. 반면 디앤디파마텍은 5.52% 약세를 보였고, 에이비엘바이오와 에코프로는 각각 4.64%와 3.71% 미끄러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오른 1457.6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