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수주 가시화 임박…목표가↑·차선호주"-LS

김지현 기자
2026.01.26 08:45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에게 해외건설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최진석

LS증권은 26일 글로벌 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인 삼성E&A의 수주 가시화가 임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발주 둔화 여파에도 삼성E&A는 수의계약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되는 프로젝트로의 선별적 수주, 업스트림 가스 시장에 집중, 수처리, 그린수소 등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한 수주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청정 에너지분야 진출을 위한 Pre-FEED(개념 설계), 라이선스 파트너와의 중소형 LNG 액화 트레인 패키지 입찰 진입 등의 전략을 앞세워 시장 다각화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동 화공 수의계약 2건과 멕시코 멕시놀 크린메탄올 등 수주 모멘텀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략적 대응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며 구조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올해 제시된 수주 목표 12조원은 사우디 카푸지 가스 20억달러, 카타르 우레아플랜트 40억달러 등의 입찰 풀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라고 예측했다.

삼성E&A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 시장 예상치인 2124억원 대비 30.6% 상회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2조75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 시장 예상치 대비 4.6% 웃돌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을 두고 "매출 램프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화공 부문의 사우디 파드힐리(8조원) 등 대형 현장의 이익 기여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마진 개선 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올해도 사우디 파드힐리의 매출 기여와 말레이시아 SAF의 본격 매출 반영, 준공이 예정된 카타르 라스라판의 매출 기여로 화공 부문 성장성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룹사 공사도 4분기 매출에 본격 기여하고 있어, 2026년 이익에 안정적인 하방을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