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가 단기급등 부담…매수→중립-KB

성시호 기자
2026.02.09 08:24

목표가는 7.1% 상향

KB증권이 9일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연초 주가급등이 부담요소라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14% 높은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T가 보유한 두 가지 AI(인공지능) 자산이 부각되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42%)했다는 점이 투자의견을 변경한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공시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4조3287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53.1% 감소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SKT와 SK브로드밴드의 희망퇴직금 등 비용이 반영됐고, 지난해 4분기 SKT로의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6.9% 늘면서 마케팅 비용 역시 함께 증가(별도 기준 2.1%)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 배당 미실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과거처럼 배당성향 50% 이상 초과지급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도 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배당수준보다 향상된 300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DPS)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AI데이터센터 사업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SKB 등의 실적개선 요인"이라며 "이번 실적에서 가산 센터 가동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선 올해 영업이익·주주환원 회복 의지를 반영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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