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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이 최대주주로 있는 헬릭스미스가 손실 폭을 대폭 줄였다. 올해 본격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실적 내부결산 결과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이 3억원으로 전년도 154억원 대비 97.6% 줄었다고 공시했다. 감사 전 재무제표 기준이지만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온기 결산 흑자에 근접한 셈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23년 12월 말 경영권 양수도 계약 및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을 최대주주로 맞은 바 있다. 이후 인력 및 파이프라인 구조조정 등 내부 재정비에 매진해 왔다. 2023년 약 641억원 규모였던 연결 당기순손실은 2024년 15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진 누적 순손실을 33억원까지 줄이며 꾸준히 실적 개선에 집중했다.
지난해 실적의 경우 일부 금융상품에 대한 운용수익 증대 및 평가이익 발생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 효과가 컸다. 판관비 역시 2023년 373억원에서 2024년 208억원, 지난해 내부결산 기준 108억원으로 꾸준히 줄였다. 인력 감원 및 사옥 운영 효율화, 핵심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일부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축소 등이 주효했다. 약 613억원을 들여 입주한 마곡 사옥 R&D 센터의 경우 최근 약 1200억원으로 가치평가를 받는 등 유형자산 가치도 높아졌다.
헬릭스미스 최대주주인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케라힐, 케라힐-알로 등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상업화 경험을 토대로 헬릭스미스의 경영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해 왔다.
최근 헬릭스미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바이오텍이 헬릭스미스 엔젠시스(VM202)를 기술 도입한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NL003의 중국 현지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헬릭스미스 역시 중국 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현지 임상,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을 타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노스랜드 측 품목허가 및 시판 이후 7년간 로열티 발생에 따라 추가적인 재무적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외에도 AAV, 항체 등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해 개발 진도 및 시장성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AR-T 파이프라인에 대해선 바이오솔루션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등의 영업 활동도 계속 강화해 나간다.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의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자금 등을 발판으로 현금성자산 규모를 최근 약 800억원 규모까지 늘렸다. 자산 총액(1432억원) 중 부채(16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 수준에 그친다. 재무 구조 건전화에 꾸준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바이오솔루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지난 2년 여 동안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회사가 연구개발 및 사업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중국 파트너사의 현지 품목허가 이후 VM202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는 한편 기존 보유 파이프라인에 있어서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