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K팝 보이그룹 최단기 도쿄돔 입성…3일간 12만 관객 열광

김건우 기자
2026.02.24 09:06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우며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라이즈는 첫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 도쿄돔 스페셜 에디션연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K팝 보이그룹 역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내 도쿄돔에 입성한 기록으로, 라이즈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로 풀이된다.

이번 공연은 밴드 편곡이 포함된 27곡의 세트리스트로 구성됐다. 전곡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진행되어 멤버들의 실력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라이즈는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일본 데뷔곡 '올 오브 유(All of You)'를 비롯해 '플래사라이트(Flashlight)', '럭키(Lucky)', '러브 119(Love 119)' 일본어 버전 등 현지 맞춤형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연출 또한 도쿄돔의 규모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라이즈는 하늘을 가르는 거대한 배에서 깜짝 등장해 '페임(Fame)'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곤돌라 무대부터 50m 거리를 왕복하는 가로 18m, 세로 9m 무빙 스테이지, 8m 높이로 상승하는 텔레스코프 리프트, 라이즈 캐릭터가 레이저 맵핑된 천장 디자인 등 시선을 사로잡는 구성 뿐만 아니라 객석 사이를 오가는 2가지 크기의 이동차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일명 '라이즈 명곡 파티'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겟 어 기타(Get A Guitar)',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플라이 업(Fly Up)' 구간을 지나, 트럼본을 든 댄서를 비롯한 32명의 브라스 밴드 퍼포먼스가 돋보인 '올 오브 유(All of You)', 계단 세트를 활용된 도쿄돔 버전으로 재탄생한 '토크 색시(Talk Saxy)', 후렴구 '떼창'이 터져나온 '백 베드 백(Bag Bad Back)' 등을 선보였다.

팬덤인 브리즈(BRIIZE)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연 전부터 MD(굿즈) 및 앨범 판매처를 향한 '오픈런'과 멤버별 포스터 앞 인증샷을 위한 '대기줄'을 만들어 도쿄돔 인근을 축제의 장처럼 즐겼다. 공연이 시작되자 러닝 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든 채 크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법을 외쳤으며, 앙코르 섹션에서 'WE LOVE RIIZE'(위 러브 라이즈), 'ALL OF YOU', 'HERE AGAIN'(히어 어게인)이라는 문구의 대형 카드 섹션 이벤트를 선보였다.

공연 말미 라이즈는 "저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브리즈에게 감사하다"며 "도쿄돔에 설 수 있었던 건 다 브리즈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브리즈가 저희와 똑같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진심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꼈다. 소중한 기억을 오래도록 가슴 속에 남겨놓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이즈는 3월 6~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첫 월드 투어 'RIIZING LOUD'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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