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재동 호텔 개발사업비 조달을 목적으로 17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 조건은 쿠폰금리 3.5%, 만기수익률(YTM) 4.7%다. 전환가액은 4925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4580원 대비 약 7.5% 할증된 수준으로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이다.
통상 전환가액은 최근 거래일 가중평균주가 또는 1개월·1주일 가중평균주가 등을 반영해 산정하거나 일부 할인된 조건으로 결정된다. 투자를 받기 위해 발행사 측에서 계약 조건을 양보하는 셈이다. 이와 달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경우는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고 향후 성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달 자금은 안국역 인근 도심 핵심 입지인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추진 중인 관광호텔 개발 사업에 투입된다. 호텔은 지하 1층~지상 14층(총 91객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코람코는 최근 외국 관광객과 인근 직장인 단기 임대 수요 증가로 준공 후 가치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코람코 관계자는 "3%대 쿠폰금리로 개발 재원을 확보했다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주유소·물류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생활·숙박형 자산으로 다변화하며 구조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호텔 자산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해 말 편입을 완료한 서울 구로 아늑호텔과 인천 구월 아늑호텔과 관련해, 이날 아늑호텔의 국내 운영사인 더휴식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3자간 브랜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아늑호텔을 '아늑 시그니처 서울구로 시리즈바이 메리어트'로 리브랜딩하는 작업과 관련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는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