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천억 클럽' 입성… "2025년 매출 1021억원"

이안기 기자
2026.02.27 10:06

매출 8.6%·순이익 23.6% 증가로 수익성 개선
화장품 소재 성장 지속, 의료기기·개량신약으로 사업 다각화

대봉엘에스가 2025년 매출 102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화장품 소재 부문의 성장이 핵심 동력이 되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8.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3.6%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동남아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도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었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에 의료기기와 개량신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2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940억원 대비 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화장품 소재 부문이었다. 국내 고객사의 생산 계획 조정과 브랜드 전략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봉엘에스는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복합 솔루션 제안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며 차별화를 강화했다.

에스테틱과 시술 기반(Clinic-inspired) 스킨케어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트렌드형 상품과 고기능 처방 소재를 매칭해 제안한 전략이 주요 채널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접근은 병원·약국·올리브영 등 더마 코스메틱 채널에서 반복 발주를 확대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펩타이드 제품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

수출에서도 성장 흐름이 도드라졌다. 동남아에서는 가성비 중심 원료 적용 확대를 바탕으로 물량 성장이 나타났고, 유럽에서는 지속가능성 및 장벽·진정 콘셉트 원료 채택이 확대되며 거래선 다변화도 이뤄졌다.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 운영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 원료 올메사탄 메독소밀(Olmesartan Medoxomil)의 안정적 수요가 유지됐고, 호흡기 계열 SCMC 원료의 해외 수출이 성과를 보이며 매출 기반을 뒷받침했다. 대봉엘에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고령친화 소재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2025년은 연결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달성한 의미 있는 해"라며 "화장품 소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개량신약 분야 확대를 통해 메디컬 뷰티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안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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