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중국 국태해통증권(Guotai Haitong Securities)과 중국 상하이에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리쥔제 국태해통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태해통증권은 국태군안증권과 해통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중국 내 자기자본 1위 증권사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2조위안(약 395조원), 자기자본은 3389억위안(약 67조원)이다. 중국 본토(A주)·홍콩(H주) 동시 상장을 기반으로 IB·브로커리지·자산관리 등 전 부문의 종합 금융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은 국태해통증권과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맺은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에는 △리서치 협력 △브로커리지 협력 △금융상품 상호 유통 △글로벌 IB(투자은행)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태해통증권과 독점적 리서치 협업을 추진하고 중국 증시 투자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홍콩 투자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브로커리지 협업 기회도 검토한다. 두 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활용한 협업을 확대하고, ECM(주식발행시장)·DCM(채권자본시장)·M&A(인수·합병) 등 글로벌 IB 부문에서도 정보 교류와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고객에게 더 폭넓은 투자 기회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리서치부터 비즈니스 전반까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