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세훈, '상인·청년'과 함께 파이널 유세…"약자동행 서울 만들 것"

[현장+]오세훈, '상인·청년'과 함께 파이널 유세…"약자동행 서울 만들 것"

정경훈 기자
2026.06.03 00:48

[the300]

3일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소상공인과 만나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정경훈 기자.
3일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소상공인과 만나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정경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상인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유세를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청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도약하는 '글로벌 탑(top) 3' 서울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하며 본 투표에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밤 11시 서울 중구 누존빌딩, DDP패션몰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땀 흘리는 분들이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지난달 21일 첫 일정으로 송파구 가락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오 후보가 상인들과 선거기간을 마무리한 것이다. 오 후보는 최근 이틀간 서울 25개 지역구 전체를 순회하며 지지를 구했다.

상인들은 "많이 파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오 후보를 환영하며 응원했다. 상점을 운영하는 A씨(72·여)는 오 후보에게 "어머니가 장사를 하신 것을 안다"며 "국민을 위해 일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몇몇 상인과 시민들은 오 후보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거나 함께 사진 찍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물건을 소개하는 상인을 보며 상가 대표에게 "스튜디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시는 분이 많냐"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상가에서 나온 뒤 "야간 상권이 살아 있다"며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건물에서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선거는 참으로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삶의질 특별시가 될 수 있느냐,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또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느냐,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선거"라고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을 방문해 지지자, 시민과 만나는 오세훈 후보. /사진=정경훈 기자.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을 방문해 지지자, 시민과 만나는 오세훈 후보. /사진=정경훈 기자.

이어 "그런 의미에서 서울을 꼭 지켜 도약할 기회를 만들 기회를 달라"며 "이번 선거 기간 서울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게 있다는 반성을 많이 했다. 어렵고 힘든 분들을 보듬어 안고 미래로 갈 수 있는 포용적 서울, 약자동행 서울을 더 열심히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동대문 상가 방문 전 종로구 광화문 광장 '감사의정원'을 찾았다. 하늘의 한 점을 향해 빛을 쏘는 23개 기둥 앞에 선 오 후보는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에게 "처음에는 선거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져 있었는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신 덕에 거의 대등한 단계까지 올라갔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감사의정원은 서울시민, 청년 여러분의 적극적 지지가 있었기에 성공적인 공간이 됐다"며 "각국 젊은이, 온 인류에게 자유, 평화의 의미,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석재 구조물 위에 시민분들이 지인, 가족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된다"며 "(당선돼) 이 장소를 뜻깊은 공간으로 가꿔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대시민 메시지 발표를 마치고 캠프 구성원,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 4절을 부르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오 후보를 향해 "이겨달라" "화이팅" 등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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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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