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5G SA 전환 수혜 본격화 수혜…역대 최고 매출 경신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3.04 10:03

하나증권은 4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5G 단독모드(SA) 전환에 따른 광 트랜시버 수요 급증과 핵심 부품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G SA로 전환하며 5G 주파수에 맞는 기지국을 전국에 대량 설치함에 따라 무선용 광 트랜시버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광 트랜시버 핵심 부품인 레이저 다이오드(LD) 내재화에 성공하여 이익률과 원가 경쟁력 개선 중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G 장비 수요가 급증한 2019년에 LD 칩 숏티지가 발생하여 트랜시버가 없어서 못 팔았는데,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칩 조달이 가능한 오이솔루션이 장비 수요를 독점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오이솔루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 수준으로, 과거 고점이었던 5배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다. LD 내재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와 이익률 개선을 감안하면 과거보다 높은 멀티플 적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과거 통신장비 주도주의 주가 양상을 고려할 때, 기지국 부문의 주도주가 가장 먼저 반등하고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버 부문의 광 수요 급증이 망 전체의 무선주파수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광과 무선주파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오이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5G SA 신규 주파수 경매 시작하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와 같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5G SA로 망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단순히 코어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의 RAN도 대규모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기지국은 5G단독용이 아닌 LTE 겸용이며, 5G 주파수 커버리지를 감안하면 LTE보다 훨씬 많은 수가 구축돼야 한다.

김 연구원은 "5G SA 기지국을 전국에 대량 설치해야 하고 오이솔루션의 무선향 광트랜시버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지만 아직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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