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ME 경영권 분쟁 종식…"거래재개 청신호"

김창현 기자
2026.03.09 11:02

열교환기 사업을 영위하는 울산 기반 향토기업 DKME에 불거졌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며 거래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DKME는 최대주주 DKME inc가 최근 회사의 대주주 지분 공개매각 절차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공개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DKME inc는 펀드 내부 GP(운영자)와 LP(투자자)간 이견으로 매각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그간 DKME는 경영 투명성 강화와 내부 통제 체계 정비, 재무구조 개선 등 거래재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왔다.

백승륜 DKME 대표이사는 "현재 거래재개를 위한 준비가 상당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거래재개가 이뤄질 경우 회사의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DKME 소액주주연대도 DKME inc 지분 공개매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새로 구성하고 회사 대주주측과 협력해 경영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거래소로부터 거래 재개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DKME 소액주주연대 대표이자 DKME 사내이사는 "수많은 DKME 소액주주들이 오랜기간 거래정지로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며 "회사와 대주주가 책임 있는 자세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만큼 소액주주들도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DKME 거래재개와 안정적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최근 AI(인공지능)로 인해 전력시설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열교환기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DKME 매출액은 131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KME는 공개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입찰 제안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입찰 참여자로부터 입찰 가격을 받아 최종 매수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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