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0일 원익IPS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9% 높은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장비 투자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 4공장(페이즈2) D램 투자를 확대하고, SK하이닉스는 M15X D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익IPS는 이들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며 올 하반기 급격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고, 삼성전자의 낸드(NAND) 경쟁력 회복에도 주목해야만 한다"며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부터 9세대 NAND 양산을 본격화하며, 국내외 공장의 가동률을 크게 상승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또 "내년엔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NAND 장비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원익IPS는 올해 디램, 내년 낸드로 이어지는 고객사 투자 사이클의 수혜를 받으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3200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45%, 199%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12개월 후행(트레일링) 주가순자산비율(P/B) 5.4배와 주가수익비율(P/E) 58배 수준으로 상승해 단기적 부담이 있어 보이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장비 투자가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2내년 EPS를 선반영하는 주가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