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광 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에 대해 북미 시장의 역대급 통신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6월 AWS-3 재경매를 시작으로 800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경매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며" AT&T에서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 규모 설비투자(CAPEX) 집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통신 장비 투자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AT&T의 투자규모는 최근 2년간 집행된 연평균 투자액의 약 2배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피지컬 AI가 활성화되려면 그만큼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며 "오이솔루션은 과거에도 삼성전자나 노키아 같은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해서 북미에 무선향 트랜시버를 공급한 전례가 있어서 이번에도 북미향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파수 공급에 이어 AT&T 통신사 설비투자 계획 발표까지 투자가들을 불안하게 했던 불확실성이 하나씩 해소되며 단계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형국"이라며 "당연히 글로벌 SI 공급까지 확실시되면 앞으로 주가는 더욱 급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이솔루션은 서버향 트랜시버가 아닌 무선 프론트홀향 트랜시버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본업인 프론트홀향에선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김 연구원은 "서버 광통신이 오른 만큼 그 수급이 프론트홀 대표주인 오이솔루션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이렇게 보면 최근 서버 광통신주 급등은 오이솔루션 저점 매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