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0년만 글로벌 원전 사이클…목표주가 21만8000원"-KB

김창현 기자
2026.03.13 08:13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정부가 26일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을 포함한 신규 원전 계획을 지난해 초 윤석열 정부에서 확정했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5~6개월 내 신규 원전 부지를 정한 뒤, 2030년 초 건설 허가를 거쳐 2037~2038년까지 새 원전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사진은 이날 울산 울주군 서생면 공사 중인 새울 3호기 모습. 2026.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KB증권은 13일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산업이 40년만에 강하고 폐쇄적인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을 건설, 원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2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결정 요인은 주력시장 크기, 경쟁 강도"라며 "2000년대 중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중동 플랜트 붐으로 한국, 일본, 유럽 EPC 기업들이 동시에 수혜를 받았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은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2.3배로 중동 플랜트 사이클 당시에 형성됐다"며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시장은 40년만의 글로벌 원전 사이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이클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당연시되었던 과거 LNG(액화천연가스) EPC 사이클보다 강하고 폐쇄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개의 한국 대형 원전 완공 경험, 4개의 해외 대형 원전 완공 경험, 미국 표준 노형 개발사로 자리잡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관계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에 새로운 밸류에이션 수준을 부여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연초 빠른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을 넘어설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현대건설은 KB증권의 변함없는 원전, 건설업종 최선호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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