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 호재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젬백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15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7억9200만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반도체 산업의 이례적인 호황이 견인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필수 소모품인 케미컬 필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결과다.
젬백스 관계자는 "그동안 필터 분야에서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 왔다"라며 "현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만큼 회사의 실적 호조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물질 'GV1001'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PSP 치료제 GV1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내달 초 PSP 선행 임상시험과 연장 임상시험을 합친 72주에 대한 국내 2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