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공급처를 확대하면서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에서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3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존 목표주가는 37만원이었다.
조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대당 8개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모듈을 중심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여 휴머노이드 향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이어 북미 고객사향으로도 로봇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양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2027년부터는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향후 센서와 라이다 등 센싱 관련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향) 공급 대상이 확대돼 로봇에서도 솔루션 공급사로의 역할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조3610억원,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1922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69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차세대 모델에서는 카메라 모듈의 스펙 상향이 예정돼 있어 ASP 상승을 기대하며 고객사(스마트폰 제조사 등)로부터의 단가 인하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의 연간 출하량 계획도 아직 하향 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