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란 사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NG 설비 피해로 카타르 전체 수출 능력 약 17%가 훼손된 점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스팟 가격 급등이 아닌 아시아 가스 조달 구조의 근본적 재편 신호로 해석하게 만든다"며 "호르무즈 해협 경유 물량 비중이 제한적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 연간 40만톤, 멕시코 퍼시픽과 연간 70만톤의 장기 LNG 계약을 통해 북미 물량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했다"며 "광양 LNG 터미널 총 저장 능력이 완공 시점 기준 133만 킬로리터까지 확대되는 만큼 저장,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사업자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완화되더라도 유럽 가스 시장의 단기 안정은 어려워 보인다"며 "유럽은 겨울 전 충분한 재고 확보를 위해 대규모 LNG 도입이 필요한 상황인데 전쟁 완화가 즉각적인 공급 복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유럽 가스 가격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