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 감소 불가피…목표가↓"-NH

김지현 기자
2026.03.25 08:50
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NH투자증권은 25일 미국 판매 둔화와 신규 고객 확보 지연으로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36억원, 매출액은 421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다음 해 분리막 판매량을 기존 대비 각각 11%, 6% 하향했다"며 "캡티브(계열사 내부 시장) 고객의 합작사 청산 여파로 미국 판매 둔화가 생각보다 크고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정비 부담이 큰 분리막 사업의 특성상 이익의 하향 폭은 더 컸다"고 덧붙였다.

가동률도 반등하지 못하며 적자가 이어질 거란 예상이다. 주 연구원은 "가동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30%대(폴란드 20%대, 중국 30%대, 한국 30%대)를 기록하며 고정비 부담(손익분기점(BEP) 가동률 60% 추정)에 따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연말 신규 고객 2곳을 확보해 다음 해에는 의미 있는 판매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캡티브 고객향 판매 둔화로 분리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억4000㎡을 예상한다"며 "다만 다음 해는 신규 고객(삼성SDI 유럽, AESC 미국) 확보해 판매량이 58% 증가한 5억3000㎡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두 고객사로부터 약 1억5000㎡의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고객 대응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폴란드 Ph2 공장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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