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재현의 전처 한혜주가 무속인이 된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는 박재현이 16세 연하 전처 한혜주의 이혼 후 일상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주는 딸을 등원시킨 후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혼 후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며 신당을 공개했다.

한혜주는 "신내림은 2023년 12월에 받았다"며 "이혼과 동시에 신내림을 받게 됐다. 앞날을 점쳐서 손님들이 편안할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전조증상이 있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귀신도 봤지만 헛것이라 생각했고 원래 성당을 다녔기 때문에 안 믿었다. 점집을 가면 '신 받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금전적인 손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것 모두 신의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박재현은 "엄청 놀랐다. 신내림 받고 1년 뒤쯤 혜주가 전화로 이야기를 해줬다"며 "굿하는 곳도 따라가 봤는데 못 보겠더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박재현의 어머니는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다"며 "박재현이 배우를 관둔 이유는 '재연 배우의 딸'이라는 타이틀을 주기 싫어서였는데 한혜주는 딸에게 '무당 딸'이라는 타이틀을 줬다. 신내림을 왜 받았나 싶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박재현은 "저도 어머니와 같은 생각"이라며 "지금은 직업을 응원한다. 그런데 처음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딱 어머니 마음과 같았다. 그런데 딸을 위해서라도 받아야 했던 것을 지금은 이해하고 응원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후 일과를 마친 한혜주는 함께 살고 있는 친언니와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주는 "박재현을 처음 봤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친언니는 "안 좋았다. 말투와 성격이 안 좋았다. 내가 느끼기엔 틱틱대는 특유의 말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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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가 "이혼한다고 했을 때는 어땠냐"고 묻자 친언니는 "네가 이혼 생각이 전혀 없지 않았냐. 이혼한다고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한혜주는 "(박재현이) 이혼 얘기를 할 때마다 '왜 이렇게 쉽게 이혼 얘기를 꺼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부족한 모습조차도 상대방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상황은 정말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이혼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이 수술을 앞두고 있었던 당시 한혜주는 시부모님 집에 머물렀다고.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 아이 간호로 시부모님의 아침 식사를 챙겨드리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그러나 박재현은 이후 시부모님의 아침밥을 챙기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질책과 비난을 했다고 언급했다.
한혜주는 "하루 종일 걸리는 큰 수술을 앞두고 시부모님이 10일 동안 와 계셨다. 제가 아이 돌보느라 아침밥 못 챙겨드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시부모님이 내려가시기 전날 서원이 아빠가 밖에서 술을 마셨다. 전화가 와서 '부모님 와계시는데 잠이나 자고 못 챙겨드리냐. 아들 집까지 와서 직접 밥해서 드셔야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박재현은 "어머니에게 아들이 돈을 버는데 집에서 살림까지 한다는 걸 느끼게 하기 싫었다. 화가 난 건 아니고 아침밥만은 차려주길 바란 거다"고 했다.
한혜주는 "그 시기에 시부모님과 합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침밥으로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걸 보고 같이 살면 더하겠다 싶어 다시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자긴 못 산다며 집을 나가더라"며 "저 진짜 힘들었다. 마지막에 이혼하자고 했을 때도 정말로 (남편을) 필요로 하던 시기에 딸 병간호하면서 이혼 서류를 준비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박재현은 "진짜 이혼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남자로서 질러야 할 때가 있지 않냐"며 "저한테는 부모님 모시는 게 제일 민감한 일이다. 제가 어머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장윤정은 "혜주씨는 아이를 생각했고 재현 씨는 엄마를 생각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재현은 "저도 아픈 딸 생각한다"고 받아치며 발끈했고 김구라는 "내가 봤을 땐 다 소중한데 어머니에 대한 절대적인 게 있던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