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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피소드컴퍼니(옛 캐리소프트)가 사명 변경과 함께 경영 체제를 개편했다.
에피소드컴퍼니는 지난 달 31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에피소드컴퍼니(Episode Company)'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동시에 김동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창업자인 박창신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창업주와 전문경영인의 역할 분리다. 박창신 의장은 이사회 중심에서 중장기 전략과 글로벌 IP 방향성을 총괄하고 김동하 대표가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다. 김 대표는 쇼박스 유통기획팀장과 위드에이스튜디오 총괄이사를 거친 콘텐츠 제작·유통 전문가로, 향후 신규 사업 확장과 조직 운영을 주도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맞물려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기존 영유아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AI,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IP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부동산 임대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으며 최근 인수한 에이스팩토리와 자체 제작·커머스 조직인 스튜디오 에피소드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도 주주환원 여력을 확보했다. 188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김동하 대표는 "에피소드컴퍼니는 박창신 의장의 IP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본인의 제작·유통 노하우가 결합된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며 "전문 경영인으로서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여 주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