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주가 부풀리기 의혹에 반박했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풀리지 않으며 주가는 7일 장 초반 1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9만1000원(14.74%) 떨어진 52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30일 128만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열흘도 지나지 않아 반토막으로 급감했다.
전날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주가 부풀리기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한 공식자료 일부를 공개하고 비만약·당뇨약을 주사제에서 경구제(먹는 약)로 바꾸는 '에스-패스(S-PASS)'가 실체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공시로 증여세와 양도세를 납부하기 위해 추진한 2500억원 규모 지분매각(블록딜)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는데도 부정적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대표이사로서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