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4분기까지 이어질 메모리 반도체 계약 가격 상승 사이클에 힘입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11조원으로, 2027년은 33% 증가한 282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업계 전반의 Capa(생산능력) 전망을 봤을 때 2027년 말까지는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3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램의 ASP(평균판매가격)는 전분기 대비 75% 상승했고, 낸드 역시 55%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D램 ASP는 163%, 낸드는 138% 상승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 ASP 기준 올해 4분기까지 가격 상승 사이클 지속이 전망되는바, 업황과 실적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며 "현재 D램 스팟의 계약 가격 대비 프리미엄은 DDR5가 60~70%, DDR4는 70~90% 수준이며 이 괴리로 인해 계약 가격은 스팟 가격이 하락해도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97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ADR 상장 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확대로 인한 단기 수급 효과 역시 기대된다"며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