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파크시스템스 "과천 신사옥 개관, 글로벌 확장 출발점"

김인엽 기자
2026.04.09 15:17
원자현미경 선도 기업 파크시스템스는 9일 과천시에 본사 신사옥을 개관했다. 이 신사옥은 30년 성장의 결실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하층에는 최대 35대의 산업용 계측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용 클린룸이 구축되어 반도체 제조 및 첨단 패키징 분야의 정밀 계측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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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현미경(AFM) 선도 기업 파크시스템스는 9일 과천시에 본사 신사옥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파크시스템스 측은 이번 신사옥이 30년 성장의 결실이며,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탠퍼드에서 출발한 벤처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서울 인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캠퍼스는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연면적 기준 2만7000㎡에 달한다.

특히 시설의 핵심에는 지하층에 마련된 산업용 클린룸이 구축됐다. 최대 35대의 산업용 계측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다. 반도체 제조·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밀 계측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용 연구실과 데모 랩도 함께 마련됐다. 고객들이 파크시스템스의 나노계측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직접 측정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AFM, 이미징 분광 타원계측,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이 구축돼 있어 애플리케이션 및 엔지니어링 팀의 밀착 지원도 제공한다.

파크시스템스의 자체 연구개발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글로벌 인력의 26% 이상이 연구개발(R&D)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신사옥이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과천 본사는 임직원 근무 환경 측면도 고려해 설계됐다. 사내 피트니스센터, 직장 어린이집, 골프 시뮬레이터 라운지,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파크시스템스는 창립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6%의 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MarketsandMarkets의 2024년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AFM 시장 1위 기업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한 2020년, 2023년, 2025년에 Forbes Asia의 'Best Under a Billion'에 선정되기도 했다. Accurion GmbH와 Lyncée Tec SA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지속 확장 중이다.

파크시스템스 창업자이자 CEO인 박상일 박사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나노 스케일 계측의 한계를 끊임없이 넓혀왔다"며 "이번 신사옥은 앞으로도 나노계측의 새로운 경계를 개척해 나갈 다음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 과천 신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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