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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웨어러블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자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영유아 전용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로봇 ‘밤비니 키즈(Bambini Kids)’의 임상시험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밤비니 키즈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선천적·후천적 보행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직립 훈련을 돕도록 설계됐으며 2세~7세 장애 어린이가 주로 사용한다. 경증부터 중증 보행 장애를 커버할 수 있는 유일 제품군으로 꼽힌다.
밤비니 키즈는 지면 보행 재활로봇 가운데 처음으로 8개의 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발목 모터(ankle motor)가 적용돼 보다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옆으로 걷기와 뒤로 걷기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제공해 보행 능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서울아산병원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사업’ 과제로 수행된다. 이승학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임상을 책임진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밤비니 키즈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FDA, 유럽 CE 등 해외 최고 권위의 인증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오주영 대표는 “밤비니 키즈는 개발단계부터 영유아의 신체와 발달 특성 등을 고려해 설계, 제작했기 때문에 정교한 보행지원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영유아들의 보행장애 제로(0)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