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핸디소프트, 'AI 통합 바우처' 동반 선정

김건우 기자
2026.04.14 13:46

폴라리스오피스와 핸디소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6년도 AI 통합 바우처(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의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동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재원이 뒷받침되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양사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 가시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통합 바우처는 AI 및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비용의 최대 80%를 정부가 직접 지원해 중소기업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기업이 1000만원 규모의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정부가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는 구조로, 수요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공급기업인 폴라리스오피스와 핸디소프트에는 강력한 영업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교차 판매 전략을 전개한다. 핵심 솔루션은 폴라리스오피스의 AI 문서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와 핸디소프트가 최근 인수한 올인원 인사관리(HR) 플랫폼 '원티드스페이스'다. 문서 작성과 전자결재를 필요로 하는 고객층이 인사 행정 플랫폼의 잠재 수요자와 일치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양사 고객군을 상호 교환하고 향후 두 솔루션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핸디소프트가 확보한 원티드스페이스는 이미 1만 5000여 개 고객사와 누적 이용자 8만여 명 이상을 확보한 검증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근태, 급여, 인사 행정 전반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했으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AES-128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번 바우처 사업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다. 재택근무 장려와 주 4일제 도입 논의 확산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연속성 확보와 정밀한 근태 관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기존 단일 제품 공급을 넘어 AI 문서와 인사관리 솔루션을 결합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효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 바우처 지원을 통해 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빠른 속도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LLM 기반 문서 요약, 윤문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이번 바우처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B2B(기업 간 거래) 시장 내 AI 워크스페이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핸디소프트가 보유한 공공·금융 등 1,300여 개 고객사와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네트워크에 폴라리스오피스의 AI 역량이 결합될 경우, 향후 공공과 민간 시장을 동시에 장악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