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피에스가 한국형 층상배관(동층배수) 기술을 대만에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층상배관은 공동주택의 층간 배수소음을 줄이고 유지관리와 장수명주택 구현에 유리한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수출 물량은 원칙적으로 신규주택에 적용한다. 초도 물량은 150세대 시공분(20ft) 규모로 2645만7000원어치다.
삼도피에스는 현지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신축 공동주택 규모는 연평균 15만세대로 연간 시장규모는 약 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삼도피에스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오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한-대만 기술협력 세미나'를 통해 대만과의 기술 교류를 시작한다. 향후 대만 현지 법규와 시장 여건에 맞는 공급·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아시아 시장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도피에스 관계자는 "이번 대만 첫 수출은 단순한 공급 실적을 넘어 한국형 층상배관 시스템이 해외 제도 변화와 연결돼 실제 시장에 진입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초도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협력과 시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도피에스는 국내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급배수 환경 개선과 장수명주택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와토스코리아에서 생산하는 층상배관 시스템의 판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