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로봇 핸드 전문기업 테솔로와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자동화 검사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테솔로 지분 투자로 전략적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연구 및 실증 단계의 로봇 핸드 사업을 대량 양산 체계로 전환해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생산 공정 내 정밀 검사 및 품질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성하이텍은 로봇 핸드 생산 공정용 검사 장비 개발을 담당해 양산 안정성을 주도한다. 단계별 개발을 거쳐 시범 장비를 구축한 뒤 테솔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및 다관절 그리퍼 전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 핸드는 수십 개의 구동부와 센서가 결합된 고난도 시스템이다. 양산 단계의 정밀한 품질 검증과 일관된 성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성하이텍은 방산 부품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부품 등 고난도 정밀 부품의 양산 및 품질 대응 경험을 축적해왔다.
테솔로는 현재 20자유도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를 포함한 다관절 그리퍼 제품을 전 세계 17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3핑거형 다관절 그리퍼는 비정형 물체를 대상으로 한 파지 및 이송 공정에 적용되는 등 제조 공정 자동화 영역에서도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로봇 산업은 정밀 제조 기술과 자동화 설비 역량이 융합되는 영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핸드 품질 검수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글로벌 로봇 부품 및 장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이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손은 기계·전자·제어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제품으로 양산 단계에서의 품질 일관성과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사항"이라며 "대성하이텍과의 협력을 통해 양산 품질 기준을 제고하고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