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반도체 가격 50% 오를 듯…목표가 210만원-다올

배한님 기자
2026.04.24 08:51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고영민·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의 적정주가를 기본 16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하고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실적 대비 눌려있는 주가 괴리는 개선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2분기도 ASP(평균판매단가) 예상치 상회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에서 추정치 상향과 반도체 사이클 종료 예상 지점에 대한 연장이 계속될 수 있는 구간이다"며 "6개월 선행성이 작동하는 업종 주가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6개월 뒤에도 호황이라는 단서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2분기 SPA 역시 40~50% 이상 성장이 큰 무리 없이 가능할 전망이며 오히려 1분기와 마찬가지로 예상 대비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도 매출을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3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47% 증가한 258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60조원을 상향 조정한 수치다.

고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부족으로 인한 단기 공급 제약이 내년 하반기까지 풀리지 않고 AI(인공지능) 서비스 진보에 따른 연산량 증가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장기 수급 불균형 시대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익숙해질 정도로 강한 업황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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