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업 마코빌과 손잡고 IP 기반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완구 유통 중심의 사업 구조를 IP 기획과 콘텐츠, 유통이 결합된 플랫폼 모델로 전환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9일 손오공은 지난 28일 마코빌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합 엄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글로벌 IP 활용 신규 사업 모델 개발 △캐릭터 상품화 및 유통 활성화 △글로벌 SNS(소셜미디어) 트래픽 기반 마케팅 △게임·피규어·아트토이·생활잡화 등 사업 영역 확장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마코빌이 보유한 강력한 글로벌 트래픽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코빌이 운영하는 키즈 IP '치타부'가 이번 협력의 핵심 자산이다. 치타부는 유튜브 구독자 약 730만명, 누적 조회수 약 85억회를 기록 중인 글로벌 대형 IP다. 국가별 조회수 기준 멕시코 약 4억8000만뷰, 브라질 약 4억3000만뷰를 기록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치타부는 한국 동요 브랜드 최초로 멕시코 국영방송사 'Canal 22'를 통해 송출되며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각 회사별 역할도 구체적으로 분담했다. 손오공은 상품 기획, 생산 관리,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및 판매망 운영 등 사업 실행 전반을 전담한다. 마코빌은 캐릭터 IP 제공, 영상 및 체험형 콘텐츠 기획·제작, 브랜드 관리및 IP 가치 제고를 맡는다. 양사는 이를 통해 IP와 콘텐츠, 상품과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손오공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완구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IP 기획–콘텐츠–상품–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디지털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해 반복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콘텐츠 트래픽과 유통 역량을 결합해 팬덤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IP 사업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게임 IP 및 신규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협력을 넘어, 글로벌 트래픽을 보유한 콘텐츠 IP와 유통 역량을 결합해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마코빌과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초기 파일럿 협력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뒤, 향후 라이선스 계약 및 본계약 체결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