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월25일 6000을 돌파한 지 70일 만이다. 빅테크들의 실적 호조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코스피를 이끌었다. 또 미국과 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감까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09포인트(4.94%) 오른 7280.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7000선을 돌파했다. 장 중에는 7311.5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열네번째 사이드카이고, 매수 사이드카로는 일곱번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4만9298.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뛴 7259.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상승한 2만5326.1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감도 더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6245억원과 2417억원 순매수다. 기관 투자자는 6994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업종 중 전기·전자가 8%대 강세다. 증권은 7% 이상 오르고 있고, 제조는 6%대, 금융은 4%대 상승 중이다. 반면 오락·문화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건설, 일반서비스, 부동산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0%대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중 25만8500원까지 오르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9% 이상 강세다. 장 중 160만1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1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은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60%) 내린 1206.3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1억원과 1315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946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일반서비스, 제약,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금융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통신, 비금속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가 3% 이상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 리노공업, 리가켐바이오 등은 2% 이상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대와 2%대 상승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465.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