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인젝티브'와 RWA(실물연계자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K팝 음악저작권을 토큰화해 글로벌 유동자산으로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뮤직카우는 미국법인 뮤직카우US를 통해 인젝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뮤직카우는 "국경을 넘어 전세계 팬과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금융 특화 블록체인 인젝티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저작권에 대한 RWA 토큰화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젝티브는 거래·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으로, 규제 준수 기반의 확장성을 갖췄다"며 "저작권 투자 생태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최근 해외로 협력관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뮤직카우US는 지난해 가수 제이지(Jay-Z)가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음악 IP(지적재산권) 수급을 확장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반(CD) 수출액은 전년동기 159% 증가해 1억2000만달러(1782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규모다.
최대 수출국은 미국(28.8%)으로 지난해까지 1위였던 일본(25.3%)을 2위로 밀어냈다. 유럽연합(16.5%)·중국(14.4%)·대만(6.9%)이 뒤를 이었다.
K팝 팬덤이 국제적 단위로 확장된 추세를 감안할 때 관련 상품을 RWA 기술과 결합한다면 전 세계 팬을 한국의 금융플랫폼에 유입시킬 '킬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뮤직카우는 설명했다. RWA를 활용하면 음악저작권을 블록체인에서 거래·이전할 수 있게 된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과 RWA 기술을 연결해 K콘텐츠를 글로벌 유동자산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안에 음악저작권 RWA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RWA 진출은 K팝 음악저작권, 더 나아가 K콘텐츠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자산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