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률 20% '잭팟'… AI 데이터센터 ESS 특수 수혜

김건우 기자
2026.05.15 14:21

이차전지 조립 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가 올해 1분기 각형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엠플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외향 각형 배터리 조립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엠플러스의 이번 실적은 각형 폼팩터 조립 장비와 초고속 노칭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주도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ESS 수요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하는 맞춤형 장비 공급을 통해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13.3%를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기술적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각형은 물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까지 전 폼팩터에 걸친 조립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극 공정 장비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전고체 배터리 생산 전공정에 대한 턴키 대응 가능 체계를 완비했다.

엠플러스는 향후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해 로봇 및 무인 항공기(UAV)용 배터리 등 신규 수요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조립 장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파일럿 라인 구축부터 양산 전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이 가능하여 미래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조립 장비 전문 기업이다. 연구 개발 단계부터 제품 설계 및 공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장기간 해외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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