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도, 저점도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그냥 아이 계좌를 만들고 QLD(프로셰어즈 울트라QQQ ETF, 나스닥 10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ETF)를 사서 비밀번호를 5번 틀린 채 놔뒀더니 1750만원이 1억원이 됐습니다"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저자 '라오어'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싱글파이어 머니쇼'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증여&투자'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이를 위한 레버리지 투자 방법을 강연했다.
라오어는 아이 계좌에서 투자한 본인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상품을 장기 투자했을 때의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난 이듬해인 2017년 시중 은행에서 '월 5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 적금'에 들었다. 14년간 월 50만원을 적립하면 1억원이 되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그는 3년 후 주식 투자, 특히 미국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접하고 난 후 적금을 해지해 얻은 1750만원을 QLD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6년이 지난 현재 자산 가치는 6배가 오른 1억6000만원이 됐다. "만약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매월 50만원씩 적립했다고 하면 이자 수익을 포함해 약 6000만원에 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5년 후인 2031년의 성과를 예상해 본다면 적금의 경우 월 50만원씩 적립한 원금 8400만원을 포함해 이자수익 1400만원까지 약 1억원이 되는 반면 QLD는 1750만원을 거치했을 뿐인데 주가 상승으로 3억8000만원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라면 20년간 투자했을 경우에 자산가치는 5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레버리지 투자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1750만원 이상은 더 증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금 고민까지 해결했다. 장기투자 팁으로는 "비밀번호를 5번 틀리고 20년간 잊으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버리지 장기 성과에 대해서는 "1971년 초에 100만원을 거치했다면 현재 313억원이 된다"며 실제 QLD 투자를 시기별로 백테스트한 결과 10년간 거치 투자했을 경우 손실을 보는 경우는 9% 수준에 불과했고 20년간 거치하면 1% 미만, 25년 거치하면 원금이하의 손실은 없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은 2배였고 21% 이상이 100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라오어는 "레버리지를 장기투자하면 녹는다는 속설은 허상"이라며 "적절한 레버리지 비율은 오히려 장기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성장하고 나서의 관리에 대해서는 "그대로 거치하되 주식을 팔아서 스스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가배당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아이는 영원히 경제적 자유를 누릴 것"이라며 "핵심은 아이계좌로 QLD를 2000만원어치 보유하고 20년 이상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