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받으면서 국내 증시로 타격이 이어진 모습이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으로 출발해 하루종일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7141.91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하락은 국내 반도체 투톱의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뉴욕증시는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미 10년물 국채금리와 유가가 급등했고 마이크론(-5.95%), 샌디스크(-5.30%) 등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으로 보이는 투매 물량이 쏟아졌다.
코스피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장 마감 기준 개인과 기관은 6조8352억원, 38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조35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연기금 등 일부 기관이 이탈한 상황에서 개인과 금융투자 회사가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기계·장비가 6%대 떨어졌다. 증권, 건설, 운송장비·부품 등은 4%대, 제조, 전기·전자, 유통, IT서비스 등은 3%대 각각 하락했다. 전기·가스는 3%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4%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8%대 떨어졌고, SK스퀘어 6%대, SK하이닉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5%대 각각 하락했다. 기아,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은 4%대 내렸다.
코스닥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73포인트(2.41%) 내린 108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고, 이후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펼쳤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장 마감 기준 10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5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5%대 내렸다. 이어 비금속은 4%대, 유통, 건설, 금융,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등은 3%대 각각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는 1%대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알테오젠과 펩트론이 2%대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0%대 떨어졌고, 리가켐바이오 7%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이 4%대 각각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오른 150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