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영향으로 국제 유가와 장기채 금리 등이 다소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8000을 재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70포인트(2.20%) 오른 8020.41을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는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개장해 장 중 한 때 8094.9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은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주말 중 협상 진전 소식이 종전 기대감을 재차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 덕분에 지난 25일 한국과 미국 증시가 휴장한 상황 속에서 WTI(미 서부텍사스유)가 6%대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4.5%대를 하회, 일본 닛케이225가 2.9% 오르며 첫 6만5000 돌파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전 몇 차례 경험했듯 협상 진전→후퇴→진전의 경로를 답습할 수 있기는 하지만, 군사작전 재개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같은 강대강 구도가 아닌 외교적 협상을 통한 해빙 모드 쪽으로 베이스 시나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란 남부에서 미군이 이란 선박 및 미사일 발사대 공격이 발생했음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군도 "방어적 차원의 공급이었다"고 주장하며 확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KRX 기준 개인이 208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761억원, 기관이 9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5%대, 의료·정밀기기, 전기·전자, 제조, 유통, 전기·가스, 화학이 2%대, 일반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증권, 금속이 1%대 강세다. 금융, 운송·창고, 제약, 종이·목재는 강보합권, IT 서비스, 보험, 비금속,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오락·문화는 약보합권이다. 통신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기가 9%대, SK하이닉스,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이 3%대, HD현대중공업, 현대차가 2%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강세다. KB금융은 강보합, 삼성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96포인트(3.79%) 오른 1205.09를 나타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97억원, 기관이 382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21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대, 화학, 유동이 5%대, 운송장비·부품, 제약, 일반서비스가 4%대, 기계·장비, 비금속, 제조, 전기·전자, 금속이 3%대, 종이·목재가 2%대 강세다. 의료·정밀기기, 운송·창고, 건설은 강보합,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통신,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는 약보합이다. 섬유·의류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HLB가 8%대, 원익IPS,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에코프로가 7%대, 펩트론이 6%대, 삼천당제약이 5%대,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이 4%대, 에이비엘바이오가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대, 이오테크닉스가 1%대 강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약보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515.0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